데이비드 스턴
데이비드 스턴 (David Joel Stern, 1942년 9월 22일 ~ 2020년 1월 1일)은 미국의 변호사, 사업가, 스포츠 경영인이다. 그는 1984년부터 2014년까지 30년간 내셔널 농구 협회(NBA)의 네 번째 커미셔너를 역임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NBA는 북미 스포츠 리그 중 가장 성공적이고 세계적인 리그 중 하나로 성장했다.
스턴은 1978년 NBA의 외부 법률 고문으로 인연을 맺은 후, 1980년에는 리그 부사장으로 취임하여 샐러리캡 도입 및 마약 검사 정책 수립 등 중요한 기여를 했다. 1984년 커미셔너 자리에 오르면서 NBA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그의 리더십 아래 NBA는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래리 버드와 같은 스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리그의 인기를 폭발적으로 상승시켰다. 텔레비전 중계권 계약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으며, NBA 스토어 및 상품 사업을 확장하여 리그의 상업적 가치를 극대화했다. 또한 NBA의 세계화에 앞장서며 해외 시장 개척에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리그의 규모를 확장하고(팀 수 증가), 국제 선수 영입을 활성화하며 NBA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만들었다.
스턴은 NBA의 황금기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으며, 스포츠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커미셔너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의 경영 능력과 비전은 다른 프로 스포츠 리그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커미셔너 자리에서 물러난 후에도 NBA 고문 등으로 활동하며 농구계에 대한 영향력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