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튼 애비
다운튼 애비 (Downton Abbey)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영국 ITV에서 방영된 드라마 시리즈이며, 20세기 초 영국 귀족 가문인 크롤리 가(家)와 그들을 섬기는 하인들의 삶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시대극이다. 요크셔 지방의 가상 저택인 다운튼 애비를 배경으로, 타이타닉호 침몰 사건부터 제1차 세계 대전, 스페인 독감, 전간기 시대까지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요 등장인물:
- 로버트 크롤리 (Robert Crawley, 초대 그랜섬 백작): 다운튼 애비의 주인으로, 가문의 전통과 명예를 중시하는 인물이다.
- 코라 크롤리 (Cora Crawley, 그랜섬 백작 부인): 미국의 부유한 상속녀 출신으로, 남편과 딸들을 헌신적으로 보살핀다.
- 메리 크롤리 (Lady Mary Crawley): 크롤리 가문의 장녀로, 아름답고 지적인 여성이지만, 가문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략결혼을 해야 하는 운명에 놓인다.
- 바이올렛 크롤리 (Violet Crawley, 그랜섬 백작 미망인): 로버트의 어머니이자 가문의 최고 어른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특유의 위트와 통찰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 존 베이츠 (John Bates): 로버트의 종복이자 전쟁 영웅 출신으로, 충성심이 강하고 과묵한 성격이다.
- 안나 스미스 (Anna Smith): 다운튼 애비의 하녀로,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며, 존 베이츠와 사랑에 빠진다.
줄거리:
드라마는 타이타닉호 침몰 소식과 함께 시작된다. 크롤리 가문의 상속자였던 패트릭이 사망하면서, 가문의 재산을 상속받을 후계자가 사라진 것이다. 로버트는 먼 친척인 매튜 크롤리를 후계자로 지명하지만, 메리는 매튜를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지만, 끊임없는 시련과 갈등을 겪게 된다. 이와 더불어, 다운튼 애비의 하인들은 크롤리 가문을 섬기면서 자신들의 꿈과 사랑, 야망을 펼쳐나간다.
특징:
- 화려한 의상과 세트, 웅장한 배경 음악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 귀족 가문과 하인들의 삶을 대비하여, 사회 계층 간의 갈등과 화합을 보여준다.
- 역사적 사건들을 배경으로,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파생 작품:
- 영화 《다운튼 애비》(2019)
- 영화 《다운튼 애비: 새로운 시대》(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