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치아 전투
갈리치아 전투는 제1차 세계 대전 초기인 1914년 러시아 제국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사이에 갈리치아 지역(현재의 폴란드 남동부와 우크라이나 서부)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투이다. 이 전투는 동부 전선 초기의 주요 전투 중 하나였으며, 양측에 막대한 인명 피해를 가져왔다.
전투는 1914년 8월 중순에 시작되어 9월까지 지속되었다. 러시아군은 니콜라이 이바노프 장군의 지휘 하에 있었고, 오스트리아-헝가리군은 프란츠 콘라트 폰 회첸도르프 장군의 지휘를 받았다. 러시아군은 수적으로 우세했으며, 오스트리아-헝가리군을 압도하며 갈리치아 지역 깊숙이 진격했다.
전투는 여러 개의 하위 전투로 구성되었는데, 대표적으로 크라슈니크 전투, 코마로프 전투, 르보프 전투 등이 있다. 초기에는 오스트리아-헝가리군이 국지적인 승리를 거두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러시아군의 공세에 밀려 후퇴를 거듭했다. 결국 러시아군은 르보프(현재의 리비우)를 점령하고, 갈리치아 대부분 지역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갈리치아 전투의 결과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큰 타격을 입혔다. 오스트리아-헝가리군은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전략적 요충지인 갈리치아를 상실함으로써 전력 약화를 겪게 되었다. 반면, 러시아군은 승리했지만, 역시 상당한 피해를 입었으며, 전쟁은 장기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갈리치아 전투는 제1차 세계 대전 초기 동부 전선의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