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별똥별은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하는 작은 천체, 즉 유성체가 타면서 빛을 내는 현상이다. 유성(流星)이라고도 불리며, 혜성이나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먼지나 작은 암석 조각들이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대기권으로 진입할 때, 대기와의 마찰로 인해 고온으로 가열되어 빛을 발하는 것이다.
별똥별의 크기는 매우 다양하며, 대부분은 모래알갱이 정도의 작은 크기이지만, 드물게 주먹만한 크기 이상의 유성체도 존재한다. 작은 유성체는 대기 중에서 완전히 타서 없어지지만, 큰 유성체는 완전히 타지 않고 지표면에 도달하기도 하는데, 이를 운석(隕石)이라고 한다.
별똥별은 특별한 장비 없이도 밤하늘에서 쉽게 관측할 수 있으며, 특히 유성우(流星雨) 기간에는 많은 별똥별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유성우는 혜성이 지나간 궤도에 남겨진 잔해 속을 지구가 통과할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특정 날짜에 특정 방향에서 더 많은 별똥별이 쏟아지는 것처럼 보인다. 대표적인 유성우로는 사분의자리 유성우,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 등이 있다.
별똥별은 천문학 연구의 중요한 대상이기도 하다. 별똥별을 분석함으로써 혜성이나 소행성의 구성 성분, 우주의 먼지 분포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지구 대기의 특성을 연구하는 데에도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