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토아즈텍어족
우토아즈텍어족은 북아메리카 서부와 멕시코에 걸쳐 사용되는 30개 이상의 원주민 언어로 이루어진 대규모 어족이다. 이 어족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널리 분포하고 화자 수가 많은 어족 중 하나로 꼽힌다.
지리적 분포: 우토아즈텍어족 언어는 미국 오리건 남부에서 시작하여 아이다호, 몬태나, 와이오밍, 유타, 네바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부를 거쳐 멕시코 대부분 지역에 이르기까지 넓은 지역에 분포한다. 역사적으로 아즈텍 제국의 중심지였던 멕시코 중앙 고원에서도 사용되었다.
분류: 우토아즈텍어족은 크게 북부 우토아즈텍어군과 남부 우토아즈텍어군으로 나뉜다.
- 북부 우토아즈텍어군: 주로 미국 서부 지역에서 사용된다.
- 누미어군: 쇼쇼니어, 코만치어, 유트어, 파이유트어 등
- 타키어군: 카후이야어, 루이세뇨어, 쿠페뇨어 등
- 호피어
- 투바투라발어
- 남부 우토아즈텍어군: 주로 멕시코와 미국 남서부 일부에서 사용된다.
- 소노라어군: 타라후마라어, 야키어, 마요어, 피마-파파고어(오드햄어) 등
- 아즈텍어군 (나와어군): 나와틀어 (클래식 나와틀어 및 현대 방언들) 등
주요 언어: 가장 잘 알려진 언어로는 아즈텍 제국의 공용어였던 나와틀어(Nahuatl)가 있으며, 현재도 멕시코에서 상당수 화자가 사용한다. 그 외에도 미국 내의 호피어, 쇼쇼니어, 코만치어와 멕시코의 야키어, 타라후마라어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역사 및 현황: 우토아즈텍어족의 정확한 기원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으나, 미국 남서부 또는 멕시코 북부 지역으로 추정된다. 이후 북미와 메소아메리카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현재 많은 우토아즈텍어족 언어는 화자 수가 적어 사멸 위기에 놓여 있지만, 나와틀어를 포함한 일부 언어는 여전히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