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손스 프레스텔세

얀손스 프레스텔세 (Janssons frestelse, 스웨덴어 발음: [ˈjɑ̌ːnsɔns ˈfrɛ̂sːtɛlsɛ])는 스웨덴의 전통적인 캐서롤 요리이다. 감자, 양파, 앤초비, 빵가루, 크림을 주재료로 사용하며 오븐에 구워낸다. 스웨덴에서는 주로 크리스마스, 율 (Jul) 등 특별한 날에 즐겨 먹는 음식이다.

어원

얀손스 프레스텔세라는 이름의 정확한 유래는 불분명하다.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력한 것은 19세기 후반 유명 오페라 가수 펠레 얀손 (Pelle Janzon)의 이름을 따왔다는 설이다. 얀손은 미식가로 알려져 있었으며, 새로운 요리를 즐겨 만들었다고 한다. 또 다른 설은 '얀손의 유혹'이라는 뜻으로, 그만큼 맛이 좋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조리법

얀손스 프레스텔세는 얇게 채 썬 감자와 양파를 버터에 볶은 후, 잘게 썬 앤초비와 함께 크림과 빵가루를 얹어 오븐에 굽는 방식으로 조리한다. 앤초비의 짭짤한 맛과 크림의 부드러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낸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마늘, 후추 등을 추가하여 맛을 낼 수 있다.

특징

얀손스 프레스텔세는 스웨덴 요리 중에서도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며, 재료 또한 구하기 쉬운 편이다. 또한, 따뜻하게 먹어도 맛있지만, 식은 후에도 맛이 유지되는 특징이 있어 미리 만들어 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앤초비가 들어가는 요리이지만, 앤초비 특유의 비린 맛은 크림과 감자에 의해 중화되어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