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불견

꼴불견(kkolbulgyeon)은 사람이나 사물의 모습, 또는 어떤 상황이 보기에 역겹거나, 창피하거나, 추하거나, 불편하여 차마 볼 수 없는 상태나 그러한 상태에 있는 대상을 가리키는 한국어 낱말이다. 글자 그대로는 '꼴'(모습, 상태)을 '불견'(보지 못함)한다는 뜻이다.

꼴불견은 단순히 외모가 못생긴 것을 넘어, 상황이나 장소에 어울리지 않거나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 지저분한 상태, 보기에 추한 광경 등 폭넓은 대상을 지칭할 수 있다. 주로 보는 사람에게 불쾌감, 역겨움, 민망함, 창피함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할 때 사용된다. 예를 들어, 공공장소에서 소란스럽게 행동하거나, 예의 없이 식사하거나, 옷차림이 매우 부적절하거나, 주변을 매우 지저분하게 만드는 행위 등이 꼴불견으로 여겨질 수 있다.

'꼴사납다'는 형용사 형태로, 꼴불견인 상태나 모습을 묘사할 때 사용된다. '추하다', '눈뜨고 볼 수 없다' 등의 표현과 맥락을 같이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