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로젠탈

트레버 로젠탈 (Trevor Rosenthal, 1990년 5월 29일 ~ )은 미국의 전직 프로 야구 선수이다. 주 포지션은 투수였으며,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빠른 구속의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하는 파워 피처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9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되어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2012년 카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빠른 시간 안에 팀의 핵심 불펜 투수로 성장했다. 특히 2014년과 2015년 시즌에는 40개 이상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발돋움했다. 2015년에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3년 카디널스의 월드 시리즈 진출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이후 어깨 및 팔꿈치 부상에 시달렸고, 특히 토미 존 수술을 받는 등 여러 차례 큰 부상을 겪으며 기량이 저하되었다. 부상 이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여러 팀을 옮겨 다니며 재기를 시도했으나, 부상 이전의 구위를 꾸준히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의 투구 스타일은 최고 시속 100마일을 넘나드는 강력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