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지 미츠 걸

데지 미츠 걸(でーじミーツガール, Deji Meets Girl)은 일본의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이다. 2021년 10월부터 12월까지 방영되었으며,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고등학생 소녀와 본토에서 온 방문객 사이에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들을 그린 일상 및 판타지 장르의 작품이다. 회당 90초 분량의 매우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개요

본 작품은 오키나와 본토 복귀 50주년을 기념하는 일환으로 기획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오키나와 현지에서 생활하는 소녀가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소년을 만나면서 겪는 일상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있다. 오키나와의 풍경, 문화, 그리고 독특한 사투리(우치나구치) 사용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제작

• 감독: 다자와 우시오 (田澤潮)
• 제작사: 라이덴 필름 (LIDEN FILMS)
• 방영: MBS/TBS 계열 심야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블록인 '슈퍼 애니메이션이즘' 내에서 코너 형태로 방영되었다.

줄거리

오키나와에 사는 고등학생 히가 마이세(比嘉マイセ)는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작은 호텔 '햐쿠나 가쥬마루'(ひゃっかじゃじゅまる)에서 여름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한다. 그러던 중, 도쿄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투숙객인 스즈키 이치로(鈴木一郎)가 호텔에 묵게 된다. 그가 온 이후로 호텔 주변에서 '데지나'(でーじな, 오키나와 사투리로 '매우', '엄청난') 신기한 일들이 연달아 벌어지기 시작한다.

등장인물

• 히가 마이세 (比嘉マイセ): 오키나와에 사는 여고생 주인공. 할아버지의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 스즈키 이치로 (鈴木一郎): 도쿄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수수께끼의 소년 투숙객. 그가 나타난 후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특징

• 매우 짧은 90초 분량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 접근성이 높다.
•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독특한 문화, 생활상을 잘 담아냈다.
• 오키나와 사투리가 대사에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 일상과 판타지 요소가 결합된 잔잔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