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청도 등대
군산 어청도 등대는 대한민국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에 위치한 등대이다. 서해의 주요 항로인 격렬비열도와 태안군 사이를 지나는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1912년 3월 1일에 최초 점등되었다. 등대는 흰색 원형 콘크리트 구조로, 높이는 16미터이다.
역사
어청도는 예로부터 중국과의 교역로 상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으며, 짙은 안개와 거친 해류로 인해 해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던 곳이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일제강점기인 1912년, 해상교통의 안전을 위한 등대가 건설되었다. 등대는 1945년 해방 이후 대한민국 해양수산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서해를 항해하는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능 및 특징
- 광달 거리: 약 41km (22해리)
- 등질: 백색 섬광 (매 15초마다 1섬광)
- 부대시설: 숙소, 사무실, 전시관 (일부)
등대 주변에는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관광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어청도는 철새들의 주요 이동 경로에 위치하여, 등대 주변에서 다양한 종류의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