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 (논리학)
판단은 논리학에서 진리 또는 거짓으로 평가될 수 있는 명제를 말한다. 단순히 사실을 기술하는 것뿐 아니라, 두 개념 사이의 관계를 서술하거나, 어떤 개념의 속성을 주장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판단은 사고의 과정에서 개념을 조합하고 그 관계를 확정하는 활동의 결과물이며, 추론의 기본 단위로 작용한다.
구성 요소: 일반적으로 판단은 주어(Subject), 술어(Predicate),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술어(Copula)로 구성된다. 주어는 판단의 대상이 되는 개념이며, 술어는 주어에 대해 진술되는 속성 또는 관계를 나타낸다. 술어는 주어에 대해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기술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라는 판단에서 "소크라테스"는 주어, "사람이다"는 술어, "는"은 술어이다.
종류: 판단은 여러 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다. 전통 논리학에서는 양(양적 판단: 모든, 어떤)과 질(질적 판단: 긍정적, 부정적)에 따라 분류하고, 주어와 술어의 포함 관계에 따라 A, E, I, O 등의 기호를 사용하여 네 가지 기본적인 판단 형식(범주적 판단)을 정의한다. 또한, 단순 판단과 복합 판단으로 나뉘기도 한다. 단순 판단은 하나의 주어와 하나의 술어로 구성되는 반면, 복합 판단은 여러 개의 단순 판단을 연결하여 구성된다. 현대 논리학에서는 명제 논리와 술어 논리를 통해 보다 정교한 판단의 분석과 표현을 제공한다.
진리값: 판단은 진리값(truth value)을 가진다. 즉, 참(true) 또는 거짓(false)으로 평가될 수 있다. 판단의 진리값은 그 내용의 사실 여부에 따라 결정되며, 논리적 추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논리적 추론은 진리값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판단들을 연결하여 새로운 판단을 도출하는 과정이다.
관련 개념: 명제, 추론, 논증, 진리, 거짓, 범주적 삼단논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