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레토나
기아 레토나는 대한민국의 자동차 제조사 기아에서 생산했던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SUV)이다.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생산되었다.
개요 레토나는 기아자동차가 군용 지프차인 K131(혹은 KM131)을 기반으로 개발한 민수용 모델이다. 아시아자동차에서 생산했던 록스타의 후속 개념 또는 형제 모델 성격을 지니며, 군용차 생산 경험이 풍부한 기아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특징 군용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승용 기반 SUV와 달리 견고한 프레임 바디 구조를 채택하여 뛰어난 내구성과 험로 주파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디자인 역시 직선 위주의 간결하고 견고한 형태를 가지며, 둥근 헤드램프와 외장형 스페어 타이어 등 정통 오프로더의 모습을 갖추었다.
파워트레인은 주로 2.0리터 터보 디젤 엔진이 주력으로 사용되었으며, 일부 가솔린 엔진 모델도 존재했다. 변속기는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 옵션을 제공했다. 구동 방식은 주로 파트타임 4륜구동 모델이 중심이었으며, 후륜구동 모델도 소량 생산되었다.
시장 반응 및 위상 레토나는 출시 당시 소형 SUV 시장에서 기아 스포티지보다는 아래급에 위치하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험로 주파 능력을 갖춘 실용적인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단종된 이후에도 군용차 기반의 견고한 차체와 오프로드 성능 덕분에 일부 매니아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2003년 생산이 중단되면서 기아의 소형 프레임 바디 SUV 라인업은 사실상 명맥이 끊겼으며, 이후 기아는 모노코크 바디 기반의 도심형 SUV 라인업을 강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