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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어 모렐

테오도어 모렐(Theodor Morell, 1886년 11월 9일 ~ 1948년 5월 26일)은 독일의 의사로, 특히 아돌프 히틀러의 개인 주치의로 잘 알려져 있다. 유대인 혈통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베를린에서 성공적인 개인 병원을 운영했다. 그의 병원은 사교계 명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으며, 다양한 질병과 미용 관련 치료를 제공했다.

1937년, 모렐은 우연한 기회에 히틀러를 만나게 되었고, 그의 건강 문제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면서 히틀러의 신임을 얻게 되었다. 이후 히틀러의 개인 주치의로 임명되어 전쟁 기간 내내 그의 건강을 책임졌다. 모렐은 히틀러에게 다양한 약물과 호르몬제를 투여했는데, 여기에는 비타민, 각성제, 심지어 마약류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그의 치료 방법은 논란의 여지가 많았으며, 많은 역사가와 의학 전문가들은 그의 과도한 약물 투여가 히틀러의 건강을 악화시키고 의사 결정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모렐은 연합군에 의해 체포되었지만 전쟁 범죄로 기소되지는 않았다. 그는 전쟁 기간 동안 히틀러에게 과도한 약물을 투여한 것에 대해 해명하려 했지만, 그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건강 악화로 인해 1948년 사망했다. 테오도어 모렐은 히틀러의 최측근으로서 그의 몰락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