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 하지메
가토 하지메(일본어: 加藤 肇, 1910년 10월 15일 ~ 1942년 5월 27일)는 일본 제국 육군 항공대의 전투기 조종사이자 지휘관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육군 항공대의 에이스 조종사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가토 부대(加藤部隊)'의 부대장으로서 활약했다.
생애
가토 하지메는 1910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육군 항공대에 입대하여 조종사 교육 과정을 마쳤으며, 중일 전쟁 시기부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그는 육군 항공대의 주요 지휘관 중 한 명으로 활동했다. 특히 나카지마 Ki-43 하야부사(一式戦闘機「隼」)를 주력으로 운용하는 부대를 이끌며 동남아시아 전선에서 큰 전과를 올렸다. 그가 지휘하는 부대는 뛰어난 전투력과 지휘관의 역량으로 인해 '가토 부대'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명성을 얻었다. 그는 말라야, 버마, 네덜란드령 동인도, 뉴기니 등 다양한 전역에서 연합군 항공대와 맞서 싸웠다.
사망
1942년 5월 27일, 뉴기니 상공에서 정찰 비행 중 연합군 함선으로부터 발사된 대공포에 의해 격추되어 전사했다. 그의 사망 소식은 일본 육군 항공대에 큰 충격을 주었다. 사후 그는 2계급 특진되어 소장으로 추서되었다.
평가 및 유산
가토 하지메는 일본 제국 육군 항공대의 대표적인 영웅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의 뛰어난 공중전 능력과 탁월한 부대 지휘 능력은 높이 평가받으며, 그의 활약과 '가토 부대'의 이야기는 당시 일본에서 국민적인 영웅담으로 받아들여졌다. 그의 생애와 전투를 다룬 영화 《가토 하야부사 전투대(加藤隼戦闘隊)》가 제작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