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라거펠트
칼 라거펠트 (Karl Lagerfeld, 1933년 9월 10일 - 2019년 2월 19일)는 독일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샤넬(Chanel)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펜디(Fendi)와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 역시 이끌었다.
생애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라거펠트는 어린 시절부터 패션에 관심을 가졌으며, 파리로 이주하여 패션계에 입문했다. 1955년 피에르 발망(Pierre Balmain)의 어시스턴트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장 파투(Jean Patou), 클로에(Chloé) 등 유명 하우스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샤넬에서의 활동
1983년, 칼 라거펠트는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었다. 그는 코코 샤넬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샤넬을 세계적인 패션 하우스로 부활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트위드 재킷, 퀼팅 백 등 샤넬의 상징적인 아이템을 혁신적으로 변형시키고, 새로운 컬렉션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를 선도했다.
그 외 활동
라거펠트는 패션 디자인 외에도 사진,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했다. 그는 패션 화보를 직접 촬영하고,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칼 라거펠트를 통해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평가
칼 라거펠트는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 초까지 패션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사업 감각은 샤넬을 비롯한 여러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패션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사망 후에도 패션계는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으며, 그의 디자인은 여전히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