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 소피 무터
안네 소피 무터(Anne-Sophie Mutter, 1963년 6월 29일 ~ )는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이다. 뛰어난 기교와 해석 능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현대 바이올린 음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생애 및 경력
무터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라인펠덴에서 태어났다. 5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Erna Honigberger와 Aida Stucki에게 사사받았다. 13세 때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눈에 띄어 1977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데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이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솔리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레퍼토리는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과 같은 고전 작품뿐만 아니라 브람스, 멘델스존, 차이콥스키 등의 낭만주의 작품, 그리고 펜데레츠키, 루토스와프스키, 프리 등의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특히 펜데레츠키는 무터를 위해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헌정하기도 했다.
무터는 뛰어난 연주 실력과 더불어 젊은 음악가들을 위한 지원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안네 소피 무터 재단을 설립하여 재능 있는 젊은 음악가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수상 및 업적
- 독일 연방 공로 훈장
-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 그래미상 (4회)
- 에코 클래식 어워드
무터는 바이올린 연주자로서 뿐만 아니라 교육자, 사회 운동가로서도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