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자

주권자란 국가의 의사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통치권을 행사하는 주체를 의미한다. 국가의 최고 권력인 주권을 가지는 자로서, 주권의 소재는 국가 형태와 정치 체제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민이 주권자가 된다. 이는 국민주권주의 원리에 따른 것으로, 국민은 선거를 통해 대표자를 선출하고, 선출된 대표자를 통해 국가의 의사를 결정하고 통치에 참여한다. 따라서 국민은 주권을 행사하는 주체로서 헌법에 보장된 다양한 권리를 가진다.

반면, 군주제 국가에서는 군주가 주권자가 될 수 있다. 절대 군주제에서는 군주가 모든 권력을 행사하지만, 입헌 군주제에서는 헌법에 의해 군주의 권한이 제한되고, 실질적인 주권은 국민 또는 의회가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

주권자의 개념은 국가의 정당성과 권력의 근거를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주권자가 누구인지, 어떻게 주권을 행사하는지에 따라 국가의 성격과 통치 방식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권자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민주 시민으로서 중요한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