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스턴바크
레오 스턴바크(Leo Sternbach, 1908년 5월 7일 - 2005년 9월 28일)은 오파바(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현재 체코) 출신의 폴란드계 미국인 화학자이다. 그는 주로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 개발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발륨(Valium), 리브리움(Librium), 클로나제팜(Clonazepam)과 같은 유명한 진정제와 항불안제를 개발했다.
스턴바크는 폴란드 야기엘론스키 대학교에서 약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에서 유기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41년, 그는 호프만-라로슈(Hoffmann-La Roche)에 합류하여 제2차 세계 대전 중 미국으로 이주했다.
호프만-라로슈에서 그는 새로운 진정제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했다. 1950년대 후반, 그는 우연히 벤조디아제핀 화합물을 발견했고, 이 화합물이 뛰어난 진정 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후 리브리움이 1960년에 출시되었고, 발륨은 1963년에 출시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발륨은 1970년대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약물 중 하나였다.
스턴바크는 생애 동안 241개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의학 및 화학 분야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의 연구는 불안, 불면증, 간질 등 다양한 신경정신과 질환 치료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