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

황홀 (恍惚, Hwanghol)

황홀은 매우 기쁘거나 아름다운 것에 접하여 정신이 나갈 만큼 넋을 잃는 상태 또는 그런 느낌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이 단어는 주로 강렬한 즐거움, 기쁨, 아름다움, 경이로움 등으로 인해 압도되어 황홀경(恍惚境)에 빠진 듯한 심리적 상태를 묘사할 때 사용된다. 외부의 자극(예: 경치, 음악, 예술 작품)이나 내면의 경험(예: 종교적 체험, 사랑)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의식이 명료하기보다는 감각이나 감정에 깊이 몰입된 상태를 의미하며, 때로는 현실 감각을 잠시 잊게 만들 정도의 강렬함을 수반한다.

관련 용어:

• 황홀경 (恍惚境): 황홀한 상태 그 자체를 명사형으로 이르는 말.
• 도취 (陶醉): 어떤 것에 깊이 빠져 정신을 잃을 정도의 상태. 황홀과 유사하게 쓰일 수 있으나, 때로는 부정적인 뉘앙스(자아도취 등)로도 쓰인다.
• 엑스터시 (Ecstasy): 서양에서 온 외래어로, 황홀경, 무아경 등의 의미로 쓰인다.
• 무아지경 (無我之境): 자아를 잊을 정도로 어떤 것에 깊이 몰입한 상태.

사용 맥락:

• 주로 긍정적이고 강렬한 감정 상태를 표현할 때 사용된다.
• "황홀한 경치", "황홀한 음악", "황홀한 순간", "사랑에 황홀해하다" 등과 같이 형용사나 동사의 형태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