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브레인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지역. 특히 1991년 메가 드라이브로 발매된 첫 번째 작품인 《소닉 더 헤지혹》의 최종 스테이지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스크랩 브레인 존은 악당인 닥터 에그맨(북미/유럽판에서는 닥터 로보트닉)의 본거지로 묘사된다. 거대한 공장, 산업 시설, 감옥 등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어둡고 기계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스테이지는 복잡한 통로와 다양한 함정(레이저, 전기장, 프레스, 불길 등)들로 가득 차 있어 플레이어에게 높은 난이도를 요구한다.
《소닉 더 헤지혹》에서는 총 3개의 액트(Act)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세 번째 액트는 이전 스테이지들과 달리 스피드보다는 함정 회피와 퍼즐 요소에 초점을 맞춘 구성이 특징이다. 스테이지의 끝에서는 닥터 에그맨과의 최종 보스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 보스전을 통해 게임의 스토리가 마무리되며, 사우스 아일랜드의 평화를 되찾게 된다.
스크랩 브레인 존은 첫 번째 소닉 게임의 상징적인 최종 스테이지로서 팬들에게 기억되고 있으며, 이후 시리즈의 다른 작품이나 관련 미디어에서 간혹 언급되거나 유사한 콘셉트의 지역으로 재등장하기도 한다. 이 지역의 배경 음악 또한 인상적이지만, 원작 게임에서는 버그로 인해 최종 보스전의 배경 음악이 마블 존(Marble Zone)의 배경 음악으로 잘못 출력되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