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

할미는 한국어에서 나이가 많은 여성을 이르는 명사이다. 주로 손주가 자신의 할머니를 부르거나, 또는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은 여성을 격의 없이 지칭할 때 사용된다. 표준어인 '할머니'에 비해 다소 구어적이거나 비격식적인 느낌이 있으며, 남성에게 사용되는 '할아비'에 대응하는 단어이다.

어원 정확한 어원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늙다'는 의미를 가진 옛말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할머니'의 어근 형태로 보기도 한다.

용법 '할미'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주로 사용된다.

• 가족 관계: 손주가 자신의 할머니를 친근하게 부르는 호칭으로 쓰인다.
• 비격식적 지칭: 친근하거나 격의 없는 관계에서 나이가 많은 여성을 지칭할 때 사용된다. 때로는 스스로를 겸손하게 낮추어 '이 할미가...' 와 같이 표현하기도 한다.
• 문학 및 설화: 옛 이야기나 설화 등에서 나이 많은 여성 등장인물을 지칭할 때 사용된다.
• 합성어: 일부 식물이나 동물의 이름에 사용된다 (예: 할미꽃, 할미새).

'할머니'가 나이 많은 여성을 높여 부르는 표준적인 경칭이라면, '할미'는 그보다 일상적이거나 구어적인 표현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사투리에 따라 '할매' 등으로 변형되어 쓰이기도 한다.

관련어

• 할머니 (표준적 경칭)
• 할아비 (남성에 대응하는 단어)
• 늙은이 (일반적으로 나이 많은 사람을 이르는 말)

같이 보기

• 할머니
• 할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