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해수면은 특정 시점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평균적인 바다 표면 높이를 의미한다. 이는 조석, 파랑, 기상 현상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끊임없이 변동하기 때문에, 특정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정의와 측정 방법이 사용된다.
정의 및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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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해수면 (Instantaneous Sea Level): 특정 시각에 관측되는 실제 해수면 높이. 파도나 조석과 같은 단기적인 변동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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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해수면 (Mean Sea Level, MSL): 특정 기간 동안의 즉시 해수면 높이를 평균낸 값. 조석의 영향을 제거하기 위해 보통 19년 (삭망월 주기) 이상의 장기간 자료를 사용하여 계산한다. 국가별로 사용하는 평균 해수면의 기준 기간은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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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이드 (Geoid): 평균 해수면을 육지까지 확장시킨 가상의 등중력면. 지구의 중력 분포를 반영하며, 높이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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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 해수면 (Local Sea Level): 특정 지역에서 관측된 평균 해수면. 지구 온난화, 지반 침하 등 지역적인 요인에 의해 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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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해수면 (Relative Sea Level): 특정 지점의 육지 높이를 기준으로 측정한 해수면 높이. 육지 높이의 변화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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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해수면 (Absolute Sea Level): 지구 중심을 기준으로 측정한 해수면 높이. 인공위성을 이용한 정밀 측량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지구 전체의 해수면 변화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측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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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위 관측소: 연안에 설치된 조위계(Tide Gauge)를 이용하여 해수면 높이를 지속적으로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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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고도계: 인공위성에서 해수면으로 레이저 또는 전파를 발사하여 반사되는 시간을 측정하여 해수면 높이를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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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부이 (GPS Buoy): GPS 수신기가 장착된 부이를 해상에 띄워 해수면 높이를 측정한다.
중요성
해수면은 해안 지역의 침수 위험 평가, 해양 구조물 설계, 항해, 어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기준점으로 사용된다. 또한,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해안 지역의 침수, 생태계 변화 등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하므로, 해수면 변동을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예측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