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김유신묘
경주 김유신묘(慶州 金庾信墓)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 충효동에 위치한 신라의 명장 김유신 장군의 무덤이다. 사적 제21호로 지정되어 있다.
개요
김유신은 삼국통일의 주역으로, 신라의 화랑도 정신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의 무덤은 673년(문무왕 13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능의 형태는 십이지신상을 조각한 호석을 두른 전형적인 신라 왕릉 양식을 따르고 있다. 능의 봉분은 둥근 모양이며, 둘레는 약 53m이다.
특징
김유신묘의 가장 큰 특징은 능 주위에 둘러진 호석에 새겨진 십이지신상이다. 각 십이지신상은 갑옷을 입고 무기를 든 모습으로, 능을 수호하는 역할을 한다. 십이지신상은 능의 동서남북 방향에 맞게 배치되어 있으며, 각 방위에 해당하는 동물을 조각하였다. 이 십이지신상은 통일신라시대의 조각 기술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의의
경주 김유신묘는 삼국통일의 영웅 김유신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장소이자, 신라 왕릉의 양식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십이지신상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신앙과 예술 감각을 엿볼 수 있다. 현재는 경주시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역사 유적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