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
가설(假設, hypothesis)은 어떤 현상이나 사건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는 잠정적인 설명이다. 관찰이나 실험을 통해 얻어진 증거를 바탕으로 설정되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며, 더 많은 증거를 통해 뒷받침되거나 반증될 수 있다. 가설은 과학적 연구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고, 추가적인 조사를 위한 틀을 제공한다. 잘 설정된 가설은 검증 가능해야 하며, 즉, 실험이나 관찰을 통해 그 참 또는 거짓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가설이 검증을 거쳐 지지되는 증거가 축적되면 이론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가설이 반증되더라도 과학적 진보에 기여할 수 있으며, 새로운 가설을 세우는 계기가 된다. 가설은 단순한 추측과는 달리,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사고 과정을 거쳐 설정되며, 가능한 한 많은 관련 정보를 고려하여 설정되어야 한다. 가설의 형태는 다양하며, 특정 현상의 원인을 제시하는 설명적인 가설, 두 변수 간의 관계를 예측하는 관계적인 가설 등이 있다.
가설 검증은 통계적 방법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검증 결과에 따라 가설은 채택되거나 기각될 수 있으며, 가설이 기각되더라도 연구 과정에서 얻어진 정보는 후속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과학적 가설은 객관적이고 재검증 가능해야 하며, 주관적인 판단이나 믿음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