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도마크
게르하르트 요하네스 파울 도마크 (Gerhard Johannes Paul Domagk, 1895년 10월 30일 - 1964년 4월 24일)는 독일의 병리학자이자 세균학자이다. 그는 최초의 상용화된 항생제인 프로토실(Prontosil)을 발견한 공로로 1939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했다.
생애 및 업적
도마크는 브란덴부르크 마르클리슈-프리들란트 지역의 라고우에서 태어났다. 그는 킬 대학교에서 의학을 전공했으며, 제1차 세계 대전 중 군 복무를 마친 후 졸업했다. 전후 그는 병리학 및 세균학 연구에 집중하며 뮌스터 대학교와 IG 파르벤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1932년, 도마크는 IG 파르벤의 실험실에서 프로토실을 발견했다. 프로토실은 연쇄상구균에 감염된 쥐를 치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으며, 인간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발견은 화학요법 분야에 혁명을 일으켰으며, 이후 다른 설폰아미드계 항생제 개발의 길을 열었다. 프로토실의 발견은 감염성 질환 치료에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왔으며, 도마크는 이 공로로 1939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그러나 나치 정권의 강압적인 정책으로 인해 도마크는 노벨상 수상을 거부해야 했다. 그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인 1947년에야 노벨상 증서와 메달을 수령할 수 있었다.
도마크는 항생제 연구 외에도 결핵 및 암 치료 연구에도 기여했다. 그는 1964년 뮌스터에서 사망했다.
주요 업적
- 최초의 상용화된 항생제 프로토실 발견
- 화학요법 분야 개척
- 감염성 질환 치료에 획기적인 기여
- 1939년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