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즈워티

폴란드 즈워티(złoty, 복수형: złote; ISO 4217 코드: PLN)는 폴란드의 공식 통화이다. 1 즈워티는 100 그로시 (grosz, 복수형: grosze)로 나뉜다.

역사

"즈워티"라는 단어는 "금으로 된"을 의미하며, 원래는 외국 금화를 지칭하는 데 사용되었다. 폴란드에서 즈워티가 처음 통화로 사용된 것은 14세기경이며, 공식 통화로 지정된 것은 1924년의 화폐 개혁을 통해서였다. 당시에는 독일 마르크를 대체하며 도입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즈워티는 재평가되었고, 사회주의 시대에는 미국 달러에 대한 가치가 인위적으로 고정되었다. 1990년대 초, 폴란드가 시장 경제로 전환하면서 즈워티는 자유 변동 환율제를 채택했다.

동전 및 지폐

현재 유통되는 동전은 1, 2, 5, 10, 20, 50 그로시 및 1, 2, 5 즈워티가 있으며, 지폐는 10, 20, 50, 100, 200, 500 즈워티가 있다. 동전에는 폴란드의 국장인 흰 독수리가 새겨져 있으며, 지폐에는 폴란드의 역사적인 인물들이 그려져 있다.

환율

즈워티의 환율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한다. 유로 (EUR), 미국 달러 (USD), 영국 파운드 (GBP) 등 주요 통화와 비교하여 환율이 발표된다. 폴란드 중앙은행인 나로드비 은행 (Narodowy Bank Polski, NBP)은 환율 변동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외환 시장에 개입하기도 한다.

경제적 중요성

즈워티는 폴란드 경제의 중요한 부분이며, 국내 거래 및 국제 무역에 사용된다. 폴란드는 유럽 연합 (EU) 회원국이지만, 아직 유로화를 도입하지 않았다. 향후 유로화 도입 가능성은 정치적, 경제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