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티악 아즈텍
폰티악 아즈텍 (Pontiac Aztek)은 제너럴 모터스(GM)의 폰티악 브랜드에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생산된 전륜구동 기반의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차량(SRV)입니다. 1999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콘셉트카로 처음 공개되었으며, GM의 U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아즈텍은 독특하고 논란이 많은 디자인으로 인해 출시 당시부터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전면부 디자인은 많은 사람들에게 어색하게 여겨졌으며, "가장 못생긴 차" 목록에 자주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넓은 실내 공간, 다용도성, 그리고 다양한 편의 기능은 아즈텍의 강점으로 꼽혔습니다.
아즈텍에는 3.4리터 V6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4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되었습니다. 전륜구동 모델이 기본이었지만, 사륜구동 모델도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실내에는 탈착식 쿨러, 텐트, 에어 매트리스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어 캠핑이나 야외 활동에 적합했습니다.
폰티악 아즈텍은 상업적으로는 실패했습니다. 판매량은 예상에 훨씬 미치지 못했으며, 2005년에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하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다용도성으로 인해 현재는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일부 수집가들에게는 희귀한 모델로 여겨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