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레나룻제비갈매기
구레나룻제비갈매기 (Whiskered Tern, Chlidonias hybrida)는 도요목 갈매기과의 조류이다. 제비갈매기류에 속하며,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는 철새이다.
특징
- 몸길이는 약 23~26cm이며, 날개폭은 64~70cm 정도이다.
- 번식기에는 머리와 목이 검은색으로 변하며, 뺨에 흰색 반점이 나타난다. 이 흰색 반점이 마치 구레나룻처럼 보여 '구레나룻제비갈매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 등은 회색이며, 배는 흰색이다.
- 부리는 붉은색이고, 다리는 주황색을 띤다.
- 겨울에는 머리가 희끗해지고, 부리도 검은색으로 변한다.
분포 및 서식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분포하며, 주로 습지, 호수, 강 하구 등에서 서식한다. 대한민국에서는 드물게 관찰되는 나그네새이다.
생태
- 주로 곤충, 갑각류, 작은 물고기 등을 먹는다.
- 수면 위를 낮게 날아다니며 먹이를 낚아채는 방식으로 사냥한다.
- 습지 주변의 갈대밭이나 풀밭에 둥지를 틀고, 2~4개의 알을 낳는다.
- 암수가 함께 알을 품고 새끼를 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