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터슨 견직 파업
패터슨 견직 파업은 1913년 미국 뉴저지주 패터슨에서 발생한 대규모 파업이다. 당시 패터슨은 미국 견직 산업의 중심지였으며, 수많은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 환경과 낮은 임금에 시달리고 있었다.
파업의 주요 원인은 노동 시간 단축, 임금 인상, 작업 환경 개선 등이었다. 특히, 당시 패터슨 견직 공장들은 노동자들에게 과도한 작업량을 요구하고, 안전 시설이 미비하여 사고 위험이 높았다. 또한, 숙련공과 비숙련공 간의 임금 격차가 심하여 노동자들의 불만이 컸다.
파업은 1913년 초에 시작되었으며, 급진적인 노동 운동 단체인 세계산업노동자연맹(IWW)의 주도하에 진행되었다. IWW는 숙련공과 비숙련공을 통합하여 단결된 힘을 보여주려 노력했으며, 대중 집회, 시위, 연좌 농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파업을 이끌었다.
파업에는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했으며, 수개월 동안 지속되었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완강한 태도와 경찰의 강경 진압, 그리고 노동자들 간의 내부 갈등으로 인해 결국 실패로 끝났다.
패터슨 견직 파업은 비록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미국 노동 운동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파업은 노동자들의 단결과 투쟁의 중요성을 보여주었으며, 이후 미국 노동법 개정과 노동 환경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예술가, 지식인 등이 파업에 참여하여 노동 운동의 문화적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데 기여했다. 존 리드와 같은 지식인들은 파업의 과정을 기록하고 홍보하며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데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