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급 잠수정
상어급 잠수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해군에서 운용하는 소형 잠수정이다. 주로 연안 방어, 특수 부대 침투 및 수송, 기뢰 부설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0년대에 개발 및 실전 배치된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1996년 대한민국 강릉 앞바다에 침투하려다 좌초된 사건으로 인해 국제적으로 알려졌다.
개요 상어급 잠수정은 디젤-전기 추진 방식을 사용하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잠수정이다. 길이는 약 34미터(표준형 기준)로, 소수의 승조원과 함께 특수 부대원 등을 탑승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소형이라는 특성 덕분에 얕은 수심이나 복잡한 해안선 근처에서 은밀하게 작전하는 데 유리하다. 주요 무장은 어뢰 발사관을 갖추고 있거나, 임무에 따라 무장 없이 수송용으로 활용된다.
역사 상어급 잠수정은 1990년대 초중반에 북한 해군에 도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사건은 1996년 9월 한국 강릉 동해안에 침투하려다 좌초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북한의 대남 침투 능력과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되었다. 이후에도 북한은 상어급 또는 이와 유사한 소형 잠수정을 지속적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상어급의 개량형이나 확대형 모델이 존재한다는 보고도 있다.
특징
- 길이: 약 34 미터 (표준형)
- 배수량: 수상 약 250톤, 수중 약 300톤 (추정치)
- 추진 방식: 디젤 엔진 및 전기 모터 (디젤-전기 방식)
- 승조원: 소수 (일반적으로 4-6명 외 특수부대원 탑승 가능)
- 무장: 400mm 또는 533mm 어뢰 발사관 (모델에 따라 다름), 기뢰, 또는 비무장 수송용
- 최대 속도: 수상 약 7-8노트, 수중 약 10-12노트 (추정치)
- 작전 심도: 얕은 수심 작전에 적합
운용 현황 상어급 잠수정은 현재까지 북한 해군에서 상당수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운용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북한의 비대칭 전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동, 서해 함대에 배치되어 정찰, 침투, 공격 등의 임무에 활용될 수 있다.
평가 상어급 잠수정은 현대적인 대잠수함전에 취약하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그 소형성과 은밀성을 활용한 연안 및 특수 작전에는 여전히 유효한 전력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의 복잡한 해안선 지형을 이용한 침투 작전에는 위협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 및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북한에게 이점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