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도로키 레이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에 등장하는 인물. 프로 히어로 엔데버(토도로키 엔지)의 아내이자 주인공 토도로키 쇼토를 포함한 네 자녀(토우야/다비, 후유미, 나츠오, 쇼토)의 어머니이다. 개성은 얼음 속성이다.
개요 토도로키 레이는 토도로키 가문의 안주인으로, 남편 엔데버의 '개성혼'으로 인해 가세가 기울던 집안에서 토도로키가로 시집왔다. 그녀는 남편의 원대한 목표(올마이트를 넘어서는 히어로를 키우는 것) 때문에 자녀들이 가혹한 훈련과 정신적 압박에 시달리는 모습을 지켜보며 극심한 고통을 받았다.
작중 행적 과거 엔데버의 아들과 딸들을 향한 비뚤어진 교육 방식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력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피폐해졌다. 특히 남편의 걸작으로 여겨지던 막내 아들 쇼토가 자신의 남편과 닮은 왼쪽 얼굴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과거의 트라우마가 폭발하여 쇼토의 얼굴에 뜨거운 물을 붓는 사건을 일으켰다. 이 사건 이후 정신병원에 입원하여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게 되었다.
쇼토가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쇼토는 자신의 과거 트라우마와 직면하며 어머니를 찾아가 만나기 시작했다. 쇼토와의 교류를 통해 레이는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엔데버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가족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면서, 레이는 병원에서 퇴원하여 토도로키 가문의 가족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 비록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자녀들과 남편과의 관계를 천천히 재정립하며 가족의 치유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개성 얼음(氷) 계열의 개성을 가졌다. 이 개성은 남편 엔데버의 불꽃 개성과 결합하여 아들 쇼토가 불과 얼음 양쪽 개성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데 기여했다. 그녀의 개성은 주로 냉기를 생성하거나 얼음을 다루는 능력으로 묘사된다.
성격 및 관계 사건 이전에는 자녀들에게 상냥하고 자상한 어머니였으나, 엔데버의 학대와 압박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 입원 후에는 점차 안정을 찾아가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쇼토를 따뜻하게 맞이하고 지지한다. 회복 후 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도 여전히 과거의 트라우마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가족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상처를 극복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토도로키 가문의 비극과 회복을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이다.
의의 토도로키 레이는 엔데버의 잘못된 야망과 그로 인해 파괴된 가족 관계의 희생양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녀의 고통과 이후의 회복 과정은 토도로키 가문 전체의 치유 서사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특히 아들 쇼토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남편 엔데버가 자신의 과오를 직면하고 진정한 히어로이자 아버지로 거듭나는 과정에서도 필수적인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