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차 라찬
이비차 라찬 (Ivica Račan, 1944년 2월 24일 – 2007년 4월 29일)은 크로아티아의 정치인으로, 크로아티아 민주변혁공산주의자동맹 (훗날 크로아티아 사회민주당으로 개칭)의 마지막 의장이었으며, 2000년부터 2003년까지 크로아티아의 총리를 역임했다.
라찬은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 시기 크로아티아 공산주의자동맹의 주요 인물이었다. 1990년, 그는 크로아티아가 독립하기 전 다당제 선거에서 패배했으며, 이후 크로아티아 사회민주당을 이끌며 야당 지도자 역할을 수행했다.
2000년 총선에서 승리한 후, 라찬은 연립 정부를 구성하여 총리직에 올랐다. 그의 정부는 크로아티아의 유럽 연합 가입을 위한 개혁을 추진했으며, 경제 안정과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2003년 총선에서 패배한 후, 그는 야당 지도자로 복귀했으며, 2007년 사망했다.
라찬은 크로아티아의 민주화와 유럽 통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