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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북숭이발저빌

털북숭이발저빌 (학명: Gerbillurus paeba)은 쥐아목 쥐과의 포유류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건조한 지역에 서식하며, 특히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등지에서 발견된다.

털북숭이발저빌은 작은 크기의 설치류로, 몸길이는 7~10cm, 꼬리 길이는 8~13cm 정도이다. 몸무게는 약 15~30g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발바닥에 털이 빽빽하게 나 있어 모래 위를 쉽게 걸어 다닐 수 있도록 적응되었다. 등 쪽 털은 황갈색 또는 회갈색이며, 배 쪽은 흰색이다. 꼬리는 몸통보다 길고, 털이 덮여 있다.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며, 땅굴을 파서 생활한다. 먹이는 씨앗, 뿌리, 곤충 등 다양하다. 번식기는 우기이며, 한 번에 2~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털북숭이발저빌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씨앗을 퍼뜨리고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 또한, 올빼미, 뱀 등 다른 포식자들에게 먹이가 되기도 한다.

털북숭이발저빌은 IUCN 적색 목록에서 '최소 관심' (Least Concern) 종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멸종 위협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서식지 파괴와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