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크리스틴 마들렌 오데트 라가르드 (Christine Madeleine Odette Lagarde, 1956년 1월 1일 ~ )는 프랑스의 정치인이자 국제 통화 기금(IMF) 총재 (2011년-2019년) 및 유럽 중앙 은행 (ECB) 총재 (2019년-)를 역임한 인물이다. 국제 금융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라가르드는 파리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했으며,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국제 로펌 베이커 & 매켄지 (Baker & McKenzie)에서 활동하며 최고 경영자까지 역임했다.

프랑스 정부에서 여러 요직을 거쳤는데, 특히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에서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하며 2008년 금융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2011년, 도미니크 스트로스-칸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IMF 총재 자리에 선출되어, IMF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재가 되었다. IMF 총재로서 유로존 위기 대응, 신흥국 경제 지원 등 다양한 국제 경제 문제 해결에 주력했다.

2019년 7월, 마리오 드라기의 후임으로 유럽 중앙 은행 (ECB) 총재로 지명되었고, 2019년 11월 취임했다. ECB 총재로서 유로존 경제 안정과 물가 안정을 목표로 통화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금리 인상, 양적 긴축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고 있으며, 동시에 경제 성장과 고용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

라가르드는 뛰어난 리더십과 국제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의 중요한 위치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녀의 정책 결정은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유럽 경제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