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적
충적 (沖積, alluvial deposit)은 하천, 빙하, 바람 등의 운반 작용으로 인해 이동된 퇴적물이 특정 지역에 쌓여 형성된 지형 또는 퇴적층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하천에 의해 운반된 물질이 쌓여 형성된 충적지가 대표적이며, 충적토는 비옥한 토양을 이루어 농경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개요
충적은 운반 주체와 퇴적 환경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구분될 수 있다. 하천 충적은 하천의 유속이 느려지는 지점이나 범람원 등에 퇴적물이 쌓여 형성되며, 빙하 충적은 빙하의 녹은 물에 의해 운반된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다. 바람에 의해 운반된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 것은 풍적이라고 한다.
충적층은 모래, 자갈, 점토 등 다양한 크기의 퇴적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층리가 잘 발달되어 있지 않다. 충적층의 두께는 퇴적 환경과 시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충적의 종류
- 하천 충적: 하천의 운반 작용으로 형성된 충적지, 선상지, 삼각주 등이 대표적이다.
- 빙하 충적: 빙하의 녹은 물에 의해 운반된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 퇴석 평야, 빙퇴구 등이 있다.
- 호수 충적: 호수로 유입되는 하천에 의해 운반된 퇴적물이 호수 바닥에 쌓여 형성된다.
- 해안 충적: 파도, 조류 등에 의해 운반된 퇴적물이 해안에 쌓여 형성된 사빈, 사구 등이 있다.
- 풍적: 바람에 의해 운반된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 사구, 황토 지대 등이 있다.
충적의 중요성
충적토는 비옥한 토양을 제공하여 농경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하천 충적지는 도시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충적층은 지하수 함양에 기여하고, 다양한 광물 자원의 보고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충적지는 홍수 피해에 취약할 수 있으며, 지반이 약한 경우도 있어 건설 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