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불
아미타불(阿彌陀佛)은 서방 극락정토에 머물면서 법을 설한다는 부처이다. '아미타'는 산스크리트어 '아미타바(Amitābha)' 또는 '아미타유스(Amitāyus)'를 소리나는 대로 옮긴 것으로, '무량광(無量光, Amitābha)' 또는 '무량수(無量壽, Amitāyus)'라는 뜻을 지닌다. 즉, 아미타불은 '헤아릴 수 없는 빛' 또는 '헤아릴 수 없는 생명'을 가진 부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미타불 신앙은 대승불교의 정토 신앙의 핵심을 이루며,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불교에서 널리 믿어지고 있다. 아미타불을 지극정성으로 염불하면 사후에 극락정토에 왕생할 수 있다는 믿음은 많은 불교 신자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었다.
주요 특징 및 역할:
- 극락정토 주재: 아미타불은 서방 극락정토를 다스리며, 중생을 제도한다.
- 염불 신앙: 아미타불의 명호를 외우는 염불 수행을 통해 극락왕생을 기원한다.
- 대자대비: 아미타불은 큰 자비심으로 중생을 구제하며, 모든 이에게 평등하게 구원의 기회를 제공한다.
- 무량광과 무량수: 아미타불은 헤아릴 수 없는 빛과 수명을 지니고 있어, 모든 어둠을 밝히고 영원한 생명을 약속한다.
관련 경전:
- 《무량수경(無量壽經)》
- 《아미타경(阿彌陀經)》
-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참고 문헌:
- 불교대사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