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무늬올빼미
줄무늬올빼미 (영어: Barred Owl, 학명: Strix varia)는 올빼미과의 맹금류이다. 북아메리카 동부에서 서부까지 넓게 분포하며, 캐나다 남부, 미국 대부분 지역, 멕시코 북부 일부 지역에서 서식한다.
특징
줄무늬올빼미는 중간 크기의 올빼미로, 둥글고 큰 머리에 눈에 띄는 얼굴 모양을 가지고 있다. 몸길이는 40~63cm, 날개폭은 91~125cm 정도이며, 무게는 500~1050g 정도이다. 깃털은 전체적으로 회색빛을 띠며, 가슴과 배 부분에는 갈색 또는 흰색의 세로 줄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등 부분에는 가로 줄무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눈은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이며, 부리는 노란색이다.
생태
줄무늬올빼미는 주로 울창한 숲, 습지, 삼림 지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한다. 낮에는 숲 속 나무 가지나 덤불 속에 숨어 있다가, 해 질 녘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야행성 동물이다. 먹이는 주로 작은 포유류(쥐, 다람쥐 등), 새, 양서류, 파충류, 곤충 등 다양하며, 사냥 기술이 뛰어나다. "후-후-후후, 후-후-후후-아"와 같은 독특하고 큰 소리의 울음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번식
줄무늬올빼미는 보통 나무 구멍, 오래된 까마귀 둥지, 또는 다른 맹금류가 버린 둥지를 이용하여 번식한다. 암컷은 2~4개의 흰색 알을 낳으며, 약 한 달 정도 품는다. 새끼는 부화 후 약 6주 정도 지나면 둥지를 떠나 독립적으로 생활하게 된다.
보전 상태
줄무늬올빼미는 넓은 분포 지역과 비교적 안정적인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어, 현재는 멸종 위협에 처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서식지 파괴, 도로 건설, 살충제 사용 등으로 인해 위협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