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레트바 전투 (영화)

네레트바 전투 (영화)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유고슬라비아에서 벌어진 네레트바 전투를 배경으로 한 1969년 유고슬라비아의 전쟁 영화이다. 율 브리너, 하디 크뤼거, 프랑코 네로, 오손 웰스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다. 유고슬라비아 파르티잔과 독일, 이탈리아 추축군 간의 치열한 전투를 묘사하며, 특히 네레트바 강 다리 폭파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영화는 제작 당시 유고슬라비아에서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 중 하나였으며,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냉전 시대의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반파시즘 메시지를 강조하며, 파르티잔 투쟁을 영웅적으로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쟁의 참혹함과 인간의 용기를 보여주는 서사시적인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