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텔레비죤

조선중앙텔레비죤 (朝鮮中央텔레비죤, Korean Central Television, KCTV)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다. 1963년 3월 3일 시험 방송을 시작하여 같은 해 9월 1일 정식 개국하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의 직속 기관이며, 방송 내용은 주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등 최고 지도자의 활동을 선전하고, 당의 정책을 홍보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

개요

조선중앙텔레비죤은 평양직할시에 위치한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산하에 있으며, 주요 프로그램은 뉴스, 기록 영화, 정치 강연, 예술 공연, 드라마 등으로 구성된다. 방송 시간은 초기에는 제한적이었으나, 점차 확대되어 주말 및 공휴일에는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2012년부터는 고화질(HD) 방송을 시작했으며, 2015년에는 웹사이트를 통해 일부 프로그램의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방송 내용 및 특징

• 정치 선전: 김씨 일가의 업적을 찬양하고, 당의 정책을 정당화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 사회주의 체제 선전: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을 비판한다.
• 애국심 고취: 민족주의적 색채가 강한 프로그램을 통해 애국심을 고취한다.
• 국제 뉴스: 서방 세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며, 우호적인 국가의 소식을 주로 보도한다.
• 예술 공연: 북한의 전통 음악, 무용, 연극 등을 방송하며, 체제 선전의 수단으로 활용된다.

시청 환경

북한 내에서 텔레비전 수상기는 정부의 통제하에 있으며, 조선중앙텔레비죤은 유일하게 합법적인 텔레비전 채널이다. 외국 방송 시청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위반 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관련 정보

•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조선중앙텔레비죤을 포함한 북한의 모든 방송 매체를 관장하는 기관이다.
• 만수대텔레비죤: 조선중앙텔레비죤에서 운영하는 국제 방송 채널이다.
• 룡남산텔레비죤: 교육 채널로,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