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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음

장모음은 음운론에서 모음의 길이를 기준으로 구분할 때, 짧은 모음보다 상대적으로 길게 발음되는 모음을 지칭한다.

일반적으로 모음의 길이는 음절의 의미를 구별하는 변별적 자질로 기능할 수 있다. 즉, 같은 발음이라도 모음의 길이에 따라 단어의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상을 보이는 언어에서는 장모음과 단모음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음운론적 특징: 장모음은 단모음에 비해 발음 시간이 길고, 때로는 음질의 차이를 동반하기도 한다. 일부 언어에서는 장모음이 단모음보다 더 개방적이거나 폐쇄적인 위치에서 발음될 수 있다.

  • 표기: 장모음은 언어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표기된다. 일부 언어에서는 모음 문자를 반복하거나, 위에 가로 막대(¯) 또는 콜론(:)과 같은 기호를 붙여 장모음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라틴어에서는 'ā'와 같이 표기하며, 한국어의 경우 과거에는 '아:'와 같이 표기하기도 했다.

  • 언어별 사례:

    • 고대 영어: 고대 영어는 음운론적으로 장모음과 단모음을 구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 일본어: 일본어에서는 お(o)단 모음을 길게 발음하는 경우 おう(ou)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おばさん(obasan - 아주머니)' 와 'お婆さん(obāsan - 할머니)'는 모음의 길이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 현대 영어: 현대 영어에서는 모음의 길이가 의미를 구별하는 주요 요소는 아니지만, 일부 단어에서 모음의 길이가 차이를 나타내기도 한다.
    • 한국어: 현대 한국어에서는 모음의 길이 차이가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일부 단어에서 장단 구별이 남아있다. 예를 들어 '밤[bam]'과 '밤:[bam:]'은 발음 길이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표준어 규정에서는 장모음 구별을 원칙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장모음의 존재와 그 역할은 언어마다 다르며, 언어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