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의 최후
타이타닉의 최후는 1912년 4월 14일 밤에서 4월 15일 새벽 사이, 영국 화이트 스타 라인의 호화 여객선 RMS 타이타닉이 처녀 항해 중 빙산과 충돌하여 침몰한 사건을 의미한다.
타이타닉은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이었으며, '불침선'이라는 명성을 얻었으나, 항해 4일째 밤 북대서양에서 빙산과 충돌하며 선체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선체는 여러 개의 방수 구획으로 나뉘어 있었지만, 충돌로 인해 6개의 구획이 침수되면서 배의 안정성이 급격히 저하되었다.
구조 요청 신호가 발송되었으나, 당시 통신 기술의 한계와 주변 선박과의 거리 때문에 즉각적인 구조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승객과 승무원을 위한 구명정은 충분하지 않았으며, 그나마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여성과 어린이가 우선적으로 구명정에 탑승하는 정책이 시행되었지만, 이 역시 충분히 지켜지지 못했다.
타이타닉은 충돌 후 약 2시간 40분 만에 완전히 침몰했으며, 1,5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건은 해상 안전 규정 강화, 구명 장비 확충, 무선 통신 기술 발전 등 해운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타이타닉 침몰은 영화, 소설,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소재로 활용되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