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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애덤스

윌리엄 애덤스 (William Adams, 일본명: 미우라 안진 (三浦按針), 1564년 9월 24일 – 1620년 5월 16일)는 영국의 항해사이자 일본에서 사무라이가 된 인물이다. 그는 일본에 도달한 최초의 영국인 중 한 명이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고문으로 활동하며 일본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애덤스는 잉글랜드 켄트주 질링엄에서 태어나 해군에 입대하여 항해술을 익혔다. 1598년 네덜란드 선박단에 합류하여 극동 항해에 나섰으나, 항해 중 난파되어 1600년 일본에 표착하게 되었다.

일본에 도착한 애덤스는 포르투갈 출신 예수회 선교사들의 모함으로 위기에 처했으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신임을 얻어 그의 고문으로 활동하게 된다. 애덤스는 서양의 과학 기술과 항해술 지식을 이에야스에게 전수하였으며, 일본과 서양 간의 무역 관계를 수립하는 데 기여했다.

이에야스는 애덤스에게 "미우라 안진"이라는 일본 이름을 하사하고, 영지를 주어 사무라이 신분을 부여했다. 애덤스는 일본 여성과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일본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삶은 제임스 클라벨의 소설 《쇼군》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애덤스는 일본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으며, 그의 업적은 현재까지도 기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