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영화)
데이지는 2006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멜로 영화이다. 홍콩 영화 《무간도》 시리즈로 유명한 유위강 감독이 연출하고, 전지현, 정우성, 이성재가 주연을 맡았다. 암스테르담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줄거리
암스테르담 광장에서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 혜영(전지현 분)은 매일 그녀에게 데이지 꽃을 보내는 익명의 존재를 궁금해한다. 어느 날, 인터폴 형사 박의(정우성 분)가 그녀의 앞에 나타나 호감을 표현하고, 혜영은 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녀에게 데이지 꽃을 보낸 사람은 박의가 아닌 킬러 정우(이성재 분)였다. 정우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혜영을 멀리서 지켜보며 안타까워한다. 엇갈린 운명 속에서 세 사람의 사랑은 비극적인 결말을 향해 치닫는다.
출연진
- 전지현: 혜영 역
- 정우성: 박의 역
- 이성재: 정우 역
- 천호진: 장 형사 역
- 강희: 윤희 역
- 데이비드 맥기니스: 조 역
제작
영화 《데이지》는 한국, 홍콩, 네덜란드 합작으로 제작되었으며, 아름다운 암스테르담의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유위강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슬픈 사랑 이야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평가
영화 《데이지》는 개봉 당시 흥행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아름다운 영상미와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엇갈리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인해 많은 팬들을 확보했다. 특히 전지현은 이 영화를 통해 멜로 연기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엇갈리는 사랑이라는 전형적인 클리셰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기타
- 영화의 OST는 이루마가 맡았다.
- 영화 제목인 '데이지'는 혜영에게 매일 배달되는 꽃의 이름이자, 순수한 사랑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