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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타구치 렌야

무타구치 렌야 (牟田口 廉也, 1888년 10월 7일 ~ 1966년 8월 8일)는 일본 제국 육군의 군인이다. 최종 계급은 육군 중장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임팔 작전을 강행하여 일본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악명이 높다.

생애

사가현에서 태어난 무타구치 렌야는 육군사관학교와 육군대학교를 졸업했다. 만주사변과 중일전쟁에 참전했으며, 난징 공략전 당시에는 제1군 보병 제6여단장이었다. 이후 제41사단장, 제18사단장을 거쳐 제15군 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1944년, 그는 영국령 인도 침공을 목표로 하는 임팔 작전을 주도했다. 보급 문제와 지형적 어려움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정신력'만을 강조하며 작전을 강행했고, 그 결과 수많은 일본군 병사가 아사, 질병, 탈진 등으로 사망했다. 작전은 대실패로 끝났으며, 무타구치 렌야는 그 책임을 지고 해임되었다.

전후에는 극동 국제 군사 재판에 회부되었으나, 기소되지 않았다. 이후에는 평범한 삶을 살다가 1966년에 사망했다.

평가

무타구치 렌야는 무모하고 독단적인 작전 수행으로 인해 일본군 내에서도 비판적인 평가를 받는다. 임팔 작전의 실패는 일본군의 전쟁 수행 능력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그의 이름은 무능한 지휘관의 대명사로 남아있다. 정신론에 매몰되어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수많은 병사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비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