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젤부르기바
멘젤부르기바 (프랑스어: Menzel Bourguiba, 아랍어: منزل بورقيبة)는 튀니지 북부에 위치한 도시이다. 과거에는 페르빌 (Ferryville)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벤제르트 주에 속해 있다. 벤제르트 호수 남쪽 기슭에 위치하며, 튀니스에서 북쪽으로 약 60km 떨어져 있다.
멘젤부르기바는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프랑스 해군 기지가 건설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1899년 페르빌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으며, 프랑스의 정치가 쥘 페리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독일군의 점령하에 있었으며, 1960년대 튀니지가 독립한 후에는 튀니지 초대 대통령 하비브 부르기바의 이름을 따 멘젤부르기바로 개명되었다.
이 도시는 튀니지 북부의 중요한 산업 중심지이며, 금속 가공, 섬유, 식품 가공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해 있다. 또한 벤제르트 호수를 끼고 있어 어업도 활발하다. 멘젤부르기바는 튀니지의 다른 지역과 철도 및 도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벤제르트 국제공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멘젤부르기바에는 다양한 문화 시설과 교육 기관이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생활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