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칸 연락선
세이칸 연락선 (일본어: 青函連絡船, Seikan Renrakusen)은 일본 혼슈의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와 홋카이도의 하코다테시를 잇는 철도 연락선이었다. 1908년부터 1988년 세이칸 터널 개통으로 폐지될 때까지 운행되었으며, 일본국유철도(국철)의 일부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개요
세이칸 연락선은 츠가루 해협을 횡단하여 혼슈와 홋카이도를 연결하는 핵심적인 교통 수단이었다. 철도 차량을 그대로 연락선에 실어 운송하는 방식으로, 화물 수송 효율을 높이고 여객의 환승 불편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연락선은 여객과 화물을 수송하는 것 외에도, 재해 발생 시 긴급 수송로의 역할도 수행했다.
역사
- 1908년: 운항 개시 (당시 명칭: 국철 연락선)
- 1945년: 태평양 전쟁 중 침몰 사고 발생 (수많은 희생자 발생)
- 1954년: 도야마루 태풍으로 5척의 연락선이 침몰 (사상자 1,430명 이상 발생)
- 1964년: 대형 여객선 '마쓰마에마루' 취항
- 1988년: 세이칸 터널 개통으로 운항 종료
주요 특징
- 철도 차량 수송: 화물 열차를 그대로 연락선에 실어 운송
- 여객 수송: 혼슈와 홋카이도를 잇는 중요한 여객 수송 수단
- 다수의 침몰 사고: 츠가루 해협의 거친 해상 조건으로 인해 대형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
- 세이칸 터널: 연락선 폐지의 주요 원인
영향
세이칸 연락선은 홋카이도의 경제 발전과 혼슈와의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잦은 사고와 기상 조건의 제약, 그리고 세이칸 터널의 개통으로 인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현재는 일부 연락선이 기념물로 보존되어 있으며,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자료관도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