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
외래어 (外來語)는 자국어에 본디 없던 단어가 다른 언어로부터 들어와 자국어처럼 쓰이는 단어를 말한다. 좁은 의미로는 외국어에서 유래했지만, 국어의 일부로 인정되어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를 지칭한다. 반면, 아직 국어에 완전히 동화되지 않아 외국어의 형태나 발음을 유지하는 단어는 외국어라고 구분한다.
특징
- 어원: 다른 언어에서 유래했으므로, 어원을 추적하면 원어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 변형: 자국어의 음운 체계나 표기법에 맞게 변형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영어의 "computer"는 한국어에서 "컴퓨터"로 발음 및 표기가 변형되었다.
- 의미 변화: 원어와 의미가 완전히 동일하지 않거나, 자국어 내에서 특정한 의미로만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 정착 과정: 외국어에서 외래어로 변화하는 과정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사회적 합의나 언어 규범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외래어 표기법
국어기본법에 따라 외래어는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준하여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외래어 표기법은 원어의 발음을 최대한 반영하되, 국어의 음운 체계와 표기 규칙에 맞게 조정한다.
예시
- 빵 (빵): 포르투갈어 "pão"에서 유래
- 커피 (커피): 영어 "coffee"에서 유래
- 택시 (택시): 영어 "taxi"에서 유래
- 텔레비전 (텔레비전): 영어 "television"에서 유래
- 피자 (피자): 이탈리아어 "pizza"에서 유래
외래어 사용에 대한 논쟁
외래어 사용은 언어의 다양성을 풍부하게 하고, 새로운 개념을 빠르게 도입하는 데 기여하기도 하지만, 지나친 외래어 사용은 언어 순수성을 해치고,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따라서, 외래어 사용은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