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길준 단령
유길준 단령은 조선 말기의 개화사상가이자 정치인인 유길준(兪吉濬, 1856년 ~ 1914년)이 착용했던 단령이다. 단령은 조선시대 관리들이 평상시 집무복으로 입던 옷으로, 유길준의 단령은 그의 관복 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단령은 검은색 바탕에 깃, 소매 끝동, 옷단에 선을 두른 형태로, 가슴과 등에는 흉배를 부착하여 착용자의 품계를 나타냈다. 유길준의 단령에 부착된 흉배는 그의 품계에 따라 달라졌을 것이며, 그가 거쳐간 관직의 변동에 따라 흉배의 종류 또한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다. 단령에는 각 품계에 맞는 관모와 허리띠를 함께 착용하여 격식을 갖추었다.
유길준은 개화기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인물로, 그의 단령은 단순히 한 개인의 옷을 넘어 조선 말기 관료 복식의 변화와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현재 유길준 단령의 보존 여부 및 소장처는 확인되지 않으나, 관련 기록이나 유물 조사를 통해 그의 단령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 확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