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제갈씨
남양 제갈씨 (南陽 諸葛氏)는 중국 남양군 양현(현재의 허난성 난양시)에서 유래한 성씨이다. 제갈량(諸葛亮)을 시조로 하며, 그의 후손들이 번성하여 하나의 문벌을 이루었다.
기원 및 역사
제갈씨는 본래 갈(葛)씨에서 분파된 것으로 전해진다. 춘추전국시대 갈국(葛國)의 후손들이 갈(葛)씨를 사용하다가, 일부가 제(諸) 땅에 봉해지면서 제갈(諸葛)씨로 성을 바꾸었다고 한다. 남양은 제갈씨의 주요 거주지였으며, 후한 말기에 제갈량이 촉한의 승상으로 활약하면서 명성을 떨쳤다.
인물
- 제갈량(諸葛亮): 삼국시대 촉한의 승상. 뛰어난 지략과 충성심으로 유비(劉備)를 보좌하여 촉한 건국에 큰 공헌을 하였다. 사후에는 무후(武侯)로 추존되었다.
- 제갈근(諸葛瑾): 제갈량의 형. 오나라의 중신으로 손권(孫權)을 섬겼다.
- 제갈탄(諸葛誕): 제갈량의 숙부 제갈현(諸葛玄)의 아들. 위나라의 장수로, 사마씨(司馬氏)에 반기를 들었다가 진압되었다.
한국의 제갈씨
한국의 제갈씨는 중국에서 귀화한 성씨이다. 조선시대 문헌에 따르면, 명나라의 학사 제갈공순(諸葛公巡)이 임진왜란 때 조선에 건너와 정착하면서 한국 제갈씨의 시조가 되었다고 한다. 한국의 제갈씨는 현재 주로 경상도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참고 문헌
- 삼국지(三國志)
- 제갈씨 족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