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레앙 공작

오를레앙 공작 (프랑스어: Duc d'Orléans)은 프랑스의 왕족에게 수여된 칭호이다. 원래는 프랑스 왕가의 영지였던 오를레앙 공국을 다스리는 공작을 의미했으나, 점차 왕족의 일원에게 주어지는 명예 칭호로 변모했다. 앙시앵 레짐 시기에는 주로 국왕의 동생이나 조카 등 왕위 계승 서열에 가까운 왕족에게 수여되었으며, 왕위 계승권과 관련된 정치적 의미를 내포하기도 했다.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오를레앙 공작 작위가 창설되었다. 대표적인 오를레앙 공작으로는 다음 인물들이 있다.

• 필리프 1세: 루이 13세의 아들이자 루이 14세의 동생. '태양왕' 루이 14세 시대의 주요 인물 중 하나였다.
• 필리프 2세: 필리프 1세의 아들. '섭정 공'으로 불리며 루이 15세의 어린 시절 섭정을 맡았다.
• 루이 필리프 1세: 프랑스 혁명 이후 '7월 혁명'으로 왕위에 오른 프랑스의 왕. 오를레앙 가문 출신이다.

오를레앙 공작은 프랑스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왕위 계승, 정치적 영향력, 문화적 후원 등 다양한 측면에서 프랑스 사회에 기여했다.